‘드레드’ 이진혁 “농심, 우승할 잠재력 있는 팀”

Է:2021-12-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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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석 기자

‘드레드’ 이진혁이 새 유니폼을 입고 2022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3년간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으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달 FA를 선언한 뒤 농심 레드포스에 입단,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등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농심 레드포스 연습실에서 그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긴 오프시즌을 보냈다. 어떻게 지냈나.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한 뒤 별다른 일정 없이 시간을 보냈다. 개인방송도 하고, 오랫동안 못 봤던 친구들도 만났다. 다른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봤다. 고향 울산에 내려가 부모님과 1달 가까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역시 집밥이 최고란 걸 느꼈다.”

-FA 시장에 나왔다. 왜 아프리카를 떠나 농심에 입단했나.
“아프리카 프릭스에 3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몸담지 않았나.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선수들과도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농심의 차기 시즌 선수단이 마음에 들었다. 농심이 내게 제시해준 조건도 만족스러웠다.”

-새 팀원들과 함께 연습해보니 어떤가.
“다들 농심을 보고 ‘사연이 있는 팀’이라고 하더라. 하하.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내가 배울 점이 많다. 포지션은 전부 다르지만 예전 소속팀 정글러들이 어떤 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는지를 알려준다. 최근엔 한타 포지션에 대해 배우고 있다. 각 챔피언의 역할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팀 내에서 피드백을 주도하는 선수가 있나.
“‘고스트’ 장용준이 ‘LoL 박사’다. 지식을 공유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프리시즌 패치가 적용됐다. 정글러로서 주목하는 변화가 있나.
“바위 게가 맛없어져 동선을 새롭게 짜야 할 거 같다. 이제 풀 캠프를 돌지 않으면 빠르게 4레벨을 찍기가 어렵다. 돌거북(골렘)을 스킵하는 5캠프 동선을 선택하면 바위 게를 먹고, 미니언 2개의 경험치를 더 훔쳐 먹어야 4레벨을 찍을 수 있다. 정글러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 같다고 느낀다.”

-다른 팀들도 로스터를 리빌딩했다. 특별히 견제하는 팀이 있나.
“가장 견제되는 건 젠지, T1, 담원 기아 세 팀이다. 젠지는 좋은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했다. 세 팀 모두 롤드컵도 경험하지 않았나. 그런 팀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내년에도 잘할 거로 예상한다.”

-스프링 시즌 기대하는 성적은.
“농심의 최대 포텐셜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올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동안 아프리카에 오래 몸담았다. 이번에 농심에서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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