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내 첫 수요응답형버스 ‘셔클’ 도입

Է:2021-12-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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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유사 승객 예약 시 우회 노선 생성해 합승
일반 대중교통 수준 요금, 좌석 지정제 운영 등

파주 셔클 차량. 파주시 제공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천원택시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교통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 파주시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대중교통을 도입한다.

파주시는 이달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AI를 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Shucle)’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셔클’은 특정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신도시나 농어촌처럼 교통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공공버스인 셔클은 이용요금이 일반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며, 지하철이나 일반 버스로 환승할인 또한 적용된다.

특히, 좌석을 지정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도착 장소를 미리 알려주고, 최소한의 인원만 이용하도록 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셔클은 A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든다. 승객이 셔클 앱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근에서 이동 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정류장, 승·하차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산출된다.

승객이 도착한 차량에 탑승해 기존 교통카드로 태그 후 지정석에 앉으면, 착석 여부가 자동으로 확인된다.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게 된다.
파주 셔클 운행지역. 파주시 제공

셔클은 21일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시범운행을 진행한다. 버스는 11인승 쏠라티 차량 총 9대로 신성여객이 운행하며,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정1~3지구와 교하지구 등을 통행한다. 정식 개통은 27일부터다.

셔클은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대중교통 환승, 청소년 요금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이 적용되며 이동 경로에 따라 약 190개 정류소에서 승·하차해 안심귀가, 안심통학, 심야귀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파주시는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셔클을 통해 운행 차량과 기사 관리의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3개월간의 셔클 운행 현황 등을 분석해 서비스 질 개선은 물론 수요에 따른 단계적 증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15일부터는 준공영제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해 총 11대의 마을버스를 DRT와 병행 운행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도시로 입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대중교통인 신개념 DRT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DRT는 별도의 환승 없이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혁신교통수단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천원택시 등에 이어 타 지역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대중교통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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