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애도시간 보장한다…“선 장례→후 화장”

Է:2021-12-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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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체액 감염 가능성 고려해 유지하던 방침
고인 존엄 유지·유족 애도보장 위해 개정 추진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장의사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고인의 시신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선 장례, 후 화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장례를 치르기 전 시신을 먼저 화장하는 것이 지침이었으나 고인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바꾸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선 화장, 후 장례와 관련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장례 지침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로 사망한 이들에 대해 선 화장, 후 장례 지침을 지켜왔다. 고 팀장은 “사망자의 체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지침을 마련했다”며 “코로나 장례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시신 접촉 시 감염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감염 예방조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고 팀장은 “다만 정부는 지침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사망자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면서 방역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례를 운영하는 관련 단체에선 (감염을 우려해) 유족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시는데,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협의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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