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무면허 음주운전’ 인정… 경찰 폭행은 부인

Է:2021-12-17 16:51
:2021-12-17 16:55
ϱ
ũ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 음주운전은 인정하면서도 경찰관 폭행에 대해선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장씨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범행 의도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 앞서 장씨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장씨 측은 피해 경찰관이 실제 상해를 입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재판 종료 후 취재진에 “공무집행방해는 범행의 고의가 없었고, 상해는 법리적으로 성립하는지를 심리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검찰은 피해 경찰관 1명과 현장을 목격한 경찰관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해 다음달 24일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2019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며 도주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장씨에게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