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무원 특혜’ 세무사시험, 불공정 뿌리뽑겠다”

Է:2021-12-17 10:11
:2021-12-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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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세무사시험 조작 의혹, 감사원이 밝혀야”
“부정 밝혀지면 관련자 엄중처벌, 전면 재시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올해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킨 세무사 시험을 겨냥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세무공무원에게 특혜를 주는 세무사 시험 불공정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해 실시된 세무사 시험에서 일반 응시자의 82.3%가 과락을 받고 51.1%가 0점을 받았다”며 “경쟁이 공정해야 하는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세무사 시험은 시험방식, 문제 출제, 채점, 합격자 선정까지 모두 투명하고 검증 가능해야한다”며 “그런데 올해 세무사 시험에서는 유독 세무공무원 출신 합격자 수가 작년보다 5배 급증했고, 이들이 면제받는 과목에서 0점을 받은 응시자도 6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안 대표는 세무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험 출제와 채점에서 세무공무원 출신 응시자에 대한 특혜가 의도적으로 반영됐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킨 산인공에 대한 시험 관리 업무 위탁을 중단하고 중앙정부가 직접 자격시험을 관리·감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만약 부정이 밝혀야지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전면 재시험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반칙과 특권, 불공정을 뿌리 뽑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고 책임”이라며 “이런 불공정과 억울한 일을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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