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폴트’ 헝다 구조조정 위한 자산·부채 실사”

Է:2021-12-16 10:09
:2021-12-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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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보도

중국 상하이에 있는 헝다센터 빌딩 전경. 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자산과 부채 실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당국이 자산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숨겨진 부채가 없는지 확인해 국유기업이 개입하는 구제가 필요한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에 가까운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급하게 자산매각 계획을 마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유기업에서 파견한 대표들이 새로 출범한 헝다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지방정부가 향후 개입하더라도 헝다 자산의 일부만 인수할 것이며 헝다가 고의로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헝다의 총부채(1조9665억 위안, 약 366조원)는 총자산(2조3775억 위안, 약 441조원)을 밑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재평가할 경우 부채가 자산을 웃돌 가능성도 큰 것으로 당국이 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 야간 공시를 통해 2억6000만 달러(약 3079억원)의 채무 보증 이행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 때문에 이를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폴트를 예고했다.

이어 지난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8250만 달러(약 977억원)를 내지 못했다. 결국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헝다 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하면서 ‘헝다 디폴트’가 현실화했다.

이와 관련 광둥성 정부는 지난 3일 밤 헝다에 전격적으로 업무팀을 들여보내면서 공식적인 개입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일 헝다는 국유기업,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리스크해소위원회가 출범했다고 공개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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