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대위, ‘김건희팀’ 신설하나…의혹 정면돌파 가능성

Է:2021-12-16 09:38
:2021-12-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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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사과 이후 등판 수순
與는 배우자실장 현직 의원이 맡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면서 등판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씨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만큼 윤 후보 측이 전담팀을 꾸려 정면돌파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배우자팀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 메시지 관리 등을 일원화하고 언론 대응과 일정 관리 등을 맡는 인원들로 조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한 매체에 “국민께 불편함과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씨가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며 직접 사과한 만큼 선거운동에 합류할 환경이 조성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시에 김씨가 사전 조율 없이 언론 인터뷰에 나서 논란이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선대위가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아내·장모 관련 의혹에 시달리는 윤 후보가 정책에 집중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내놓기 위해서라도 김씨 전담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한국노총 간담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김씨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저쪽(여권) 말만 듣지 말고 제대로 알아보라”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 사과 이후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 태도”라며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 윤 후보의 입장 변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씨 등판 시기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며 “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는 없으니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방법으로 데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부인 김혜경씨를 관리하는 배우자팀을 꾸린 상태다. 현직 이해식 의원이 배우자실장을 맡아 각종 의혹에 맞서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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