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을 포함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0곳의 산림자산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총 80개소로 늘었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남산 소나무림,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군산 장자 할매바위,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보성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이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탐방로 정비 및 편의시설 조성 등 선별적으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숲과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2014년부터 지정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우리나라는 옛부터 산·숲과 혼연일체된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다”며 “산림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보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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