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등에 쓰이는 에어필터 및 마스크 등 제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대표 하춘욱)은 10일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의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씨앤투스성진 하춘욱 대표, 윤정희 상무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 및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코로나19 장기화를 넘어 ‘위드 코로나’인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결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나눔명문기업 161호에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장애인·노인·저소득가정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2003년 설립한 ㈜씨앤투스성진은 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차량용 제품에 쓰이는 에어필터와 산업용,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아에르(AER)’를 통해 마스크를 유통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또 코로나19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여러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마스크와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씨앤투스성진 하춘욱 대표는 “㈜씨앤투스성진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가입으로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해준 ㈜씨앤투스성진에 감사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소중한 기부금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 모금상품은 대한민국의 나눔문화를 이끌고,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6월 론칭한 나눔명문기업은 2021년 12월 현재기준으로 ㈜부산은행, 인천항만공사, ㈜퍼시스, ㈜초록뱀미디어 등 161개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약정금액은 약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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