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해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의 중요성 배워”

Է:2021-1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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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심포지움, 술탄 알 리야미 UAE e스포츠 총괄 강연


“한국과 아랍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같은 전략 게임, 혹은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많다. 아울러 FPS 게임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공기업 twofour54에서 게임·e스포츠를 총괄하는 술탄 알 리야미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e스포츠 심포지움’에서 “창조적인 콘텐츠 산업에 투자를 했을 때 그 도시에 큰 가치를 안겨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크리에이티브 사업 섹터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e스포츠 지원 정책이 큰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움은 이날부터 4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술탄 알 리야미 외에 텐센트 게임즈 글로벌 퍼블리싱 및 e스포츠를 총괄하는 빈센트 왕, 젠지 e스포츠 한국 지사장인 아놀드 허, 라이엇 게임즈 LoL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인 나즈 알레타하 등이 이 기간 동안 차례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술탄 알 리야미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아부 다비 게이밍(AD 게이밍)’을 통해 아부다비 전역의 게임 및 e스포츠의 자급자족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업 이니셔티브를 가동 중이다. 그는 “게임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몬트리올, 싱가포르와 같은 게임 육성지 대비 더 나은 사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해외 기업들에) 여러 좋은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아부다비에서 관련 사업을 하면 법인세와 소득세를 전면 면제하고 기업의 외국인 보유율도 100% 열어놓고 있다.

술탄 알 리야미는 e스포츠 종주국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 육성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선수를 육성하고 해외에 보내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우리도 e스포츠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타2’ 팀을 아부다비로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e스포츠가 활성화되려면 창조적인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런 개인들을 지원하는 데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수년 전부터 e스포츠 산업 진흥을 골자로 한 법안들이 정부, 국회 등에서 발의됐지만 정작 e스포츠 현장에서 체감하는 보상은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e스포츠 게임단 설립 및 운영시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지만 더 다양하고 확고한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는 “사기업들이 e스포츠 사업에 발을 디디는 데 있어서 비용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 부분에서 지원을 통해 e스포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들어오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차별성은 테크놀로지다. e스포츠 이벤트가 높은 프로덕션을 요구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단순히 대회를 송출하는 거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정제헤서 보여줌으로써 더 높은 가치를 구축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UAE는 다문화적인 도시이자 국가다. 항상 다양한 국가 및 지역과 협업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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