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돌아오는 우리땅’ 대구캠프워커 반환행사

Է:2021-1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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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군부대 담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캠프워커 부지 반환을 기념하는 ‘시민과 함께 허무는 100년의 벽’ 행사를 10일 개최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이후 국군 비행장, 미군 활주로 등 줄곧 군사시설로 활용돼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다. 행사에서는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이 직접 담장에 연결된 줄을 당겨 담장을 허문다.

그동안 대구시는 해당부지를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반환에 합의했다. 반환부지 환경오염 정도에 대한 정밀조사가 마무리됐고 담장이 허물어짐과 동시에 본격적인 환경정화작업이 시작된다. 환경정화작업은 2023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반환부지에 대구대표도서관, 대구평화공원, 3차 순환도로 등을 신속하게 건설해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환부지(6만6884㎡) 중 헬기장 부지(2만8967㎡)에 2024년까지 대구대표도서관이 조성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담장을 시민과 함께 허물게 됐다”며 “개발 사업을 통해 남부권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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