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과거 반성,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사퇴는 없다”

Է:2021-12-09 09:50
:2021-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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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공동선대위원장직 성실히 수행할 것”
국민의힘, ‘강제 사퇴’ 검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비니좌' 노재승씨.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9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노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의 임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YTN과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면서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며 “저의 과거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제가 최근 논란에 대해 사인으로서 작성한 글이니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스탠스로만 일관한 것이 아니었나”라며 “배경이나 이유가 어찌 됐든 아무리 해석의 여지가 있는 짧은 문장으로 작성한 거라 하더라도 5·18, 김구 선생과 같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중해야 유가족들과 관련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을 수 있겠다는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다소 철없는 반응을 냈던 저의 과거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굳게 다져보려 한다”며 “저의 발언과 입장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2030세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의 임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노 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상황에 따라 그를 강제 사퇴시키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위원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탄핵 정국의 촛불 집회를 가리켜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더 믿고 난리 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갔다”고 언급했다. 5·18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뜬구름 잡는 헛소리랑 개밥 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건가” “개돼지 되지 맙시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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