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6일 부인 김건희씨 공개행보 시점에 대해 “오늘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로서 문화·예술 분야 네트워크가 탄탄한 사업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가 선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공식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다.
윤 후보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선거활동을)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검찰이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협찬 의혹 일부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1년 6개월간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 언급 안 하겠다”고 일축했다.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간 긴장감에 대해서는 “그건 (기자들이) 선입견을 갖고 본 것이지 그렇지 않다”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하더라도 정권교체라는 목표와 집권 후 국민행복 보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원팀이 돼야 한다. 조금씩 생각이 다르더라도 힘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해 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은 시작 전 나란히 앉아있음에도 대화를 하지 않는 등 다소 어색한 모습이 포착됐다.
윤 후보는 ‘윤석열표 공정과 문재인표 공정이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공정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기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제가 차기정부를 맡아서 국정운영을 할 때 많은 정치적 유불리가 있더라도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해나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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