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코로나… 수도권 병상 가동률 90% 초비상

Է:2021-1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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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감염의 중심지인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6%로 집계돼 90%에 육박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2일 5265명이었다.

사망자의 경우 70명을 기록해 직전 하루 최다치였던 지난달 28일의 56명을 뛰어넘었다.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3809명으로 치명률은 0.81%였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정부는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환자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 버거운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6%로 직전 날 대비 1.4%포인트 늘어났다. 1205개 중 971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762개 중 675개가 사용 중이다. 88.6%로 90%에 근접했다. 중환자 병상 10개 중 1개 정도만 남은 셈이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 수도 900명에 근접했다. 병상 대기자 수는 이날 기준 894명으로 대기일 수가 1일인 경우가 327명, 2일은 136명, 3일은 100명이었다. 4일 이상인 경우도 331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상 대기자의 60.6%인 542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로 ‘대기 중 사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혈압·당뇨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도 352명(39.4%)으로 40%에 육박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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