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챔피언스 8강 직행에 실패, 조별 예선 최종전으로 향했다.
VS는 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베를린’의 그룹 스테이지 D조 승자조 경기에서 프나틱에 1대 2로 석패했다. 프나틱은 대회 8강으로 직행했고, VS는 패자조의 승자와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VS는 이날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0대 13으로 패배했다. 다음 세트에서 같은 스코어로 복수했으나, 팀의 명운이 달린 마지막 3세트에서 13대 6으로 완패했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게 뼈아팠다. 결국 풀 센스와 클라우드 나인(C9) 간 패자전 승자와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날은 A조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비보 키드가 어센드를 2대 1로 꺾었으나, 경기 후 특정 선수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어센드가 승자조로 향했다. 어센드는 같은 날 X10 크릿을 2대 0으로 완파한 팀 엔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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