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을 받는 주초에도 3000명대를 기록하며 매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여전하고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줄지 않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3286명이 확진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44만4200명이 됐다.
지난주 초반인 21일과 2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각각 2827명, 2698명씩 나와 2000명대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주 초반에는 3000명대를 웃돌았다. 전날 3925명보다 616명이 줄긴 했지만 3309명은 역대 흐름으로 봤을 때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 1393명, 인천 233명, 경기 9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5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에서도 144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주일 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써냈다. 직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21일에는 서울에서 1278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
위중증 환자는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47명보다 18명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 사망자는 32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3580명이 됐다. 치명률은 0.81%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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