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의 대표 관광지 ‘간현관광지’가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시는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데크 산책로,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전망대)로 연결되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일부 구간을 27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부분 개장은 야간 관광 코스인 ‘나오라 쇼’(Night of Light Show)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1일 개장한 나오라 쇼는 개장 한 달 만에 관람객 2만6000명을 돌파하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나오라쇼는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미디어파사드는 시설물에 조명을 비춰 다양한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시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의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최고 높이 60m의 음악 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다.

부분 개장하는 시설은 데크 산책로와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다. 데크 산책로는 2018년 개장한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결된다. 소금산 두 봉우리를 연결한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로 설치됐다.
소금 잔도는 지면에서부터 200m 위에 있는 소금산 암벽에 363m 길이로 조성됐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걸으며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타워는 150m 상공에서 소금산과 간현관광지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시범 개장 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다. 이용 요금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원주 시민 3000원이다. 탐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음달 말에는 소금산 출렁다리의 2배 길이인 404m 규모의 ‘소금산 울렁다리’도 완공된다. 시는 울렁다리 완공 시기에 맞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본격 개장한다. 이어 내년에는 공영주차장과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972m 길이의 케이블카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의 대표 관광지이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역사적인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며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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