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개발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의 IFEZ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까를로스 안드레스 알바라도 께사다(H.E. Carlos Andres Alvarado Quesada) 대통령 일행이 2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알바라도 대통령은 이날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장제학 국제관계대사의 영접을 받고 IFEZ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찾아 IFEZ의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 등을 들은 뒤 이청장과 환담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성공적으로 추진된 IFEZ의 개발 경험과 성과는 코스타리카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발전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청장은 재원조달 방법과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유치 경험 등을 소개하고 “IFEZ는 개발경험을 공유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요청할 경우 사업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개발경험 벤치마킹을 위해 IFEZ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전임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H.E. Luis Guillermo Solis)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드리아나 아르게따(Adriana Argueta) 외교부 차관이 IFEZ를 방문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9월부터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FAWZIA bint Abdulla Zainal) 바레인 하원의장 일행, 남스라이 에르덴토야(Namsrai Erdenetuya) 주한 몽골대사, 알렉세이 코쿤체프(Alexey Chekun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탄 씨 랭(Tan See Leng) 싱가폴 통상산업부 장관이 각각 IFEZ를 찾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IFEZ를 방문한 것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빈 방문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국빈의 방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위직 방문을 적극 활용, IFEZ 발전 성과와 개발경험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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