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1000만 시대…더 싼 요금제, e-SIM 나온다

Է:2021-11-24 15:10
:2021-11-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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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도입 11년 만에 1000만 가입자 돌파
정부·업계, 알뜰폰 경쟁력 높이는 방안 함께 발표

알뜰폰 1000만 가입 달성 기념식의 참가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 김형진 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승래 양정숙 김영식 의원. 과기부 제공

알뜰폰이 도입 11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와 업계는 데이터 도매대가를 1원대로 낮추고 ‘이심(e-SIM)’을 도입하는 등 알뜰폰 활성화에 나선다. 소비자들은 더 싼 가격과 간편한 절차로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에서 알뜰폰 가입자 1000만명 달성 축하행사를 가졌다. 2010년 9월 도입된 알뜰폰의 가입자는 2015년 500만, 이달 첫째 주 1000만을 넘어섰다. 다만 여기에는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해 개통한 회선 약 400만개가 포함돼 있다.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뜰통신사업자협회 6개 회원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 성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중소사업자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알뜰폰 망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를 이동통신 3사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는 SK텔레콤만 의무사업자로 정해져 있다. 김형진 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를 정하고 도매제공 의무 조항을 3년마다 일몰제로 한 현행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통신사업 발전에 큰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알뜰폰 중소사업자가 요금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데이터 도매대가를 MB당 2.28원에서 1.61원, 음성 도매대가를 분당 10.61원에서 8.03원으로 낮춘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지난해 22.8% 인하에 이어 올해도 약 30% 낮아지면서 처음으로 1원대에 진입했다. SK텔레콤 T플랜 요금제의 수익배분대가율도 2% 포인트씩 낮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알뜰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자급제폰 파손보험은 알뜰폰 종합포털 알뜰폰허브 사이트에서 다음 달부터 합리적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알뜰폰과 자급제폰의 결합을 지원하는 것이다.

알뜰폰 업계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KB국민은행과 알뜰폰스퀘어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민간 전자서명을 통해 더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부가 추진 중인 휴대폰 차세대 표준 내장형 SIM 카드인 ‘e-SIM’ 서비스 도입 방안을 연내 마련해 유심 개통에 필요했던 절차·시간도 줄인다.

임 장관은 “알뜰폰 업계도 이통 3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하고 획기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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