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천 서구 석남드림피플 오아시스음악회가 오는 12월 4일 오전 11시 석남동 대한빌딩 드림피플문화충전소에서 펼쳐진다.
22일 인천 서구와 드림피플오아시스(공간운영자 정의원·자폐성장애)에 따르면 오는 12월 4일 세계장애인의 날 및 광역단체로 인천시에서 추진되는 시립장애인예술단 직업재활시설 설립을 축하하는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드림피플 문화충전소가 자리잡고 있는 골목은 이달 중에 착공되는 석남어울림센터와 거북이기지가 추진되는 곳으로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이 일반도로로 재구조화되면서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심재생 뉴딜사업의 핵심거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림피플문화충전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샌드아트작가양성학교 졸업생들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황해도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인 이문주 교수와 제자 조재식씨가 인천을 상징하는 새를 형상화한 학탈을 쓰고 춤을 추는 장면도 볼 수 있다.
특히 오는 12월 6일부터 5년간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직업재활시설에 근로장애인으로 활동하게 될 장애인 예술가가 포함된 드림피플오아시스앙상블 8명의 연주도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현진 지휘자가 강사로 참여해 12차례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는 27일 인천 서구 가좌동 콘체르트아트하우스에서 하우스콘서트 100회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고춘·구인숙부부의 현악 전공 세자매로 구성된 플레인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올해 이문주 인간문화재로부터 웃다리농악을 사사받은 평화도시타악퍼포먼스팀이 출연한다.
국민엔젤스앙상블 관계자는 “언론사 최초로 2019년 4월 취업이 어려운 인천지역 자폐청년 연주자 5명을 직접고용한 뒤 3년차를 맞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국민엔젤스앙상블은 직접 고용방식이 가장 적합한 고용모델이라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평가를 존중해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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