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제8회 사랑의열매 대상’에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기부분야 희망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랑의열매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모금제도 및 모금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지난 17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과 임히어로 서포터즈 팬카페 회원 8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임히어로 서포터즈의 수상은 ‘사랑의열매 대상’ 역대 수상자 중 최초로 팬클럽이 수상하는 사례다.
임히어로 서포터즈의 한 회원은 “임영웅씨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작은 기부가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들로 지원되는 과정이 감동스럽다”며 “더욱 활발한 나눔을 통해 함께 하겠다”고 대표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주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전달한 성금이 매우 값지게 사용됐다”며 “임히어로 서포터즈 기부 사연이 알려질 때 마다 여러 곳에서 기부 문의가 이어질 만큼 파급력 또한 컸다. 이런 나눔의 공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가수 임영웅씨를 사랑하는 팬들이 ‘기부실천’이라는 목적으로 만든 팬카페로 지난해 4월에 개설돼 현재 10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의 간식 후원을 시작으로 저소득가정 아동의 주거안정지원,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지원, 아동 대상 밀키트 지원, 보육원 생활아동 겨울의류 지원, 그룹홈 보호청소년 자립을 위한 바리스타 인턴형 카페설립 지원, 포천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동절기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와 대상을 위한 나눔사업을 펼쳤다. 누적기부액은 사랑의열매로 전달된 성금만 1억원이 넘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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