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말싸움을 벌인 식당 주인의 사과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괴롭히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남성 김모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협박·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화분을 깨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과거 말싸움을 벌인 식당 주인이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김씨가 식당 주인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하지만 김씨는 다음날도 식당을 찾아가 “손목을 자르겠다”며 식당 주인을 또다시 협박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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