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요소수를 우선 지급했다.
도는 14일 오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요소수 2250ℓ 보급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급된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한 물량으로 도는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6개사와 마을버스 3개사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공급한 물량은 당초 2000ℓ보다 250ℓ 더 확보된 물량이다. 요소수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560대 차량에 공급됐다. 도내 전체 버스 878대 중 요소수 이용버스 총 672대의 83%에 해당한다.
1개월 이상 요소수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와 전기버스 운수업체는 이번 공급에서 제외됐다.
앞서 지난 11일 제주도가 공공과 민간 주요 부문 요소수 비축 현황을 파악한 결과 공공 분야 비축량은 버스 등 교통분야가 11월말, 청소차 및 하수운영 차량 등 환경분야가 12월말까지 이용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설차량은 내년 3월, 소방차와 구급차는 내년 4월로 파악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전세버스와 분뇨 수집차량, 장기요양기관 및 장애인, 어린이집, 의료기관 구급차 등 대부분이 11월말까지 사용량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 수시 모니터링한 결과 롯데정밀화학 등을 통해 현재 총 4만 2000ℓ의 물량 확보가 이뤄져 도내 23곳의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요소수 수급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요소 비료 분야의 경우 농식품부에 제주지역 우선 특별공급을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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