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문 대통령, 한·일 간 가시 뽑기 노력해야”

Է:2021-1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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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간 마이니치신문이 12일자 ‘남은 반년 문재인 정권, 일·한 간 가시 뽑기 노력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문 대통령은) 일·한 간에 박힌 가시를 빼는 노력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에는 대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는 양국 관계 악화가 안보 측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난달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때 양국 발표가 달랐던 점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일·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유효하게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9일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때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발, 일본 방위성은 2발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측은 지난 9일 1발로 정정했다.

신문은 양국이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데 일본은 오히려 반도체 소재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당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대응이었지만 한국 측의 강한 반발을 초래한 데다 일본 기업까지 피해를 봤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이니치는 “문 정권은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해왔지만 아베·스가 두 정권은 응하지 않았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그렇다면 어떤 것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일본 측이 대화 자세를 보이는 쪽이 현명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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