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반듯이’, 잘못 쓴 게 아니라면 더 문제”

Է:2021-1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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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한결기자 alwayssame@kmib.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겨 ‘표기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반듯이’가 잘못 쓴 게 아니라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해당 논란에 대한 윤 후보 측 해명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군사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바로 국민의힘이다.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정신은 왜곡당하고 폄훼당해 ‘반듯이 서’지 못했던 아픈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오월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했다. 공동취재사진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윤 후보는 수백명을 학살하고 이들을 폭도로 매도해 저 같은 사람까지 2차 가해에 가담시켜 오월정신을 반듯이 서지 못하게 한 자당의 과거를 사과하고, 김진태 전 의원을 선대위에서 내보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오월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표기 실수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윤 후보가 ‘반듯이’를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가 논란이 됐다. ‘반드시’의 의미로 사용했다면 맞춤법이 틀린 것이고, ‘반듯하다’의 의미로 사용했다면 ‘5·18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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