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494명과 해외유입 사례 26명을 더해 나온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는 38만8351명이 됐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됐으나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주초에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가 주중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343명, 2247명, 2224명, 1758명, 1715명, 2425명, 25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초인 지난 8일과 9일에만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460명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월 25일 434명으로 최다 기록을 썼고 전날 460명, 이날 473명으로 경신 주기를 앞당겼다.
위중증 환자 473명 중 392명(82.87%)은 60대 이상이었다. 50대는 40명, 40대가 23명, 30대는 14명이었다. 20대와 10대에선 각각 3명, 1명의 위중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3033명이며 치명률은 0.78%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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