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언급한 박범계… “박영수 등 수사 중”

Է:2021-11-09 16:04
:2021-1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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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법무부가 대장동 의혹 관련 녹취록에 등장한 이른바 ‘50억원 클럽’에 지목된 인사 중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곽상도 전 의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0억 클럽’ 중에서 박 전 특검과 권 전 대법관 부분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학의 사건처럼 검찰 선배를 수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따른 답변이다.

김 의원이 “곽 전 의원도 수사 중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미확인 리스트인 ‘50억원 클럽’이 박 장관 입에서 나온 것은 법무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곽 의원의 수사 진척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고개를 끄덕였다. 박 장관은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특혜와 나머지 수사가 두 축인 데 로비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지연된 것 같다. 열심히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0억 원 클럽’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 유자 산 관리(화천대유)·천하동인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정관계 인사들을 뜻한다. 지난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 전 대법관, 박 전 특별검사, 곽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그리고 언론인 홍모씨가 ‘50억원 클럽’에 포함됐다고 폭로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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