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가 내년 10월 10~14일 5일간 대전에서 열릴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UCLG 총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합의하고 여러 도시로부터 참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벨기에와 프랑스, 스페인, 모로코 등에 방문해 UCLG 총회 일정을 합의하고 트램 관련 선진지를 견학했다.
허 시장은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관광을 총회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방문한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마다 우리시 총회개최를 공감하고 지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내년 총회에서 인권·과학·건강·환경 등 8개 분야로 공개되는 ‘대전트랙’ 진행구상을 설명했다. 또 내년 총회에 북한 도시를 참가시켜 세계평화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허 시장은 “대전트랙은 ‘인권도시’ ‘건강도시’ ‘돌봄’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탄소중립’ 등으로 구성됐다”며 “특히 UCLG 세계사무국에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UCLG에서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보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주요 트램운영 도시에서 확인한 운행·건설 현황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보고 들은 것을 참고해 2호선 트램에 대한 결정사항을 조속히 판단하겠다”며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차질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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