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日에 군함 파견한 獨…함의는 ‘중국 견제’

Է:2021-11-06 14:01
:2021-1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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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왼쪽에서 2번째)이 5일 도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기항한 독일 해군 프리깃함 바이에른함을 방문해 틸로 칼스키 함장(맨오른쪽)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이 19년 만에 일본에 군함을 파견하면서 일본과 군사상 협력 기조를 과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중국을 향한 유럽의 견제 기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일간 아사히신문은 기시 노부오 관방장관이 지난 5일 도쿄항에 기항 중인 독일 프리깃함 ‘바이에른’함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지난 9월 주일대사로 임명된 독일의 클레멘스 폰 괴체 대사는 바이에른함이 독일로 귀환할 때 남중국해를 항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에른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간토 남쪽 해역에서 일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인도 태평양 지역을 향한 외교 안보 환경 등 기조를 새롭게 발표하기도 했다. 이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는 공개적인 표현이다.

일본에는 최근 유럽 국가들의 군함 기항이 유난히 잦아졌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 9월에는 영국과 네덜란드 함선이 일본에 기항했다. 일 방위성의 한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유럽 각국의 중국을 향한 경계심이 최근 2, 3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유럽뿐 아니라 최근 남중국해에서는 일본 경량급 항공모함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합동훈련을 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일 육상 자위대는 일 전역에 병력을 대거 동원해 30년 만에 최대 규모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의 공동 대응은 대만을 향한 중국의 최근 군사 기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해서다. 대만이 중국에 점령된다면 일본으로서는 해외 주요 운송로를 중국에 가로막히고,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방어도 어려워진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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