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로서 아들 폭행한 엄마…“내 자식 내가 때린다”

Է:2021-11-02 05:58
:2021-1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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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갈무리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6세 아들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폭행을 말리는 시민들에게 “내 아들 내가 때리는데 신경 쓰지 말라”며 따졌다고 한다.

광주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4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40분쯤 광주 북구 모 볼링장 앞 도로에 차를 정차시킨 뒤 뒷좌석에 탄 아들 B군(6)을 끌어 내려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성을 지르며 B군의 뺨을 때렸다. B군이 쓰러지자 발길질까지 했다. 이 모습은 주변 상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폭행은 차량과 행인이 오가는 도로 한복판에서 1분가량 이어졌다. 당시 A씨는 시민들이 폭행을 말리자 “내 아들을 내가 때리는데 왜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신경을 쓰냐. 관심 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차량번호를 조회해 A씨를 특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을 친모로부터 임시 분리조치하고, 친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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