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솔리갯벌서 해양보호생물 ‘흰이빨참갯지렁이’ 발견

Է:2021-11-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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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마서면 솔리갯벌에서 발견된 흰이빨참갯지렁이.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솔리갯벌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흰이빨참갯지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망둥어·짱뚱어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중 흰이빨참갯지렁이가 함께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부채발갯지렁이목 참갯지렁이과로 분류된 흰이빨참갯지렁이는 지난해 인천 강화 남단갯벌과 영종도쪽 갯벌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2016년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갯지렁이 가운데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주로 미세규조류를 먹이로 삼는데 이 과정에서 유기물을 분해시켜 갯벌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녹색이며 앞부분의 색깔은 짙고 뒷부분은 옅다. 몸길이는 보통 1m 정도이지만 최대 2m까지 자라기도 한다. 몸 마디 수는 389개로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류 중에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심이 많아 작은 소리나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홍성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조류와 해양보호생물이 공존하는 지구상에서 몇 안되는 갯벌”이라며 “2025년 ‘제48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에서 한국 갯벌의 유산구역 범위가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천=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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