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여고 신축이전 확정…2024년 9월까지 이전

Է:2021-11-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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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여고 단독이전 환영 현수막.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여고가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의 재심사를 통해 단독 신축이전을 승인받았다.

1일 충남도교육청과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여고의 단독 신축이전은 지난 29일 열린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학교는 부여군이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부지로 2024년 9월까지 이전하게 된다.

조건부 승인 부대의견은 ‘교부금 기준을 반영한 사업비 축소’와 ‘인근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및 향후 학교 통합 등을 고려한 설계 추진’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부여군과 부여지역 도의원, 군의회,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여군과 함께 학교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 지구 내에 위치한 부여여고는 각종 시설물의 신축·개축·증축 등이 불가능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학교 부지가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보존지구로 편입, 대규모 발굴조사 및 정비 사업이 진행돼 이전이 불가피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에 상정했지만 부여고와의 통합 검토 등 5가지 사유로 반려됐다.

군과 도교육청은 지역사회 의견수렴, 부여고·부여여고 통합에 대한 학부모 찬반투표 실시하는 등 5가지 반려 의견을 모두 이행하고 지난 8월 공동투자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의뢰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함께 해주신 모든 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 지역을 살리는 학교,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부여=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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