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직업병 때문에 운전을 아예 안 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변호사는 지난 31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변호사는 ‘운전을 잘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예 안 한다”고 답했다.
한 변호사는 “모든 차가 갑자기 달려들 것만 같고 주차된 차 사이로 애들이 나올 것 같다. 모든 곳이 지뢰밭”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사고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위험 요소도 더 잘 보여 운전이 무섭다면서 “직업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항상 진짜 조심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차가 멈추면 건넌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가고 세 걸음 뒤에 가는 게 제일 좋다. 신호를 기다릴 때 앞에 나가 있지 않는다. 가끔 인도로 돌진하는 차가 있다. 사람들 뒤에 서 있으면서 가로수, 전봇대, 신호등 등 엄폐물을 찾는다. 사고를 많이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 변호사는 보복 운전 대처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단 차 문부터 잠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요즘 세상이 무섭다. 즉시 112에 신고하고 창문을 조금 열어라. 경찰에 신고하는 걸 보복 운전자에게 들리게 하는 거다. 그러면 보복 운전자가 흥분해서 욕을 하는 음성이 녹음되면서 그것이 증명으로 남는다. 보복 운전 처벌 수위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야간 운전을 할 때의 주의 사항에 대해서는 “반대편에 오는 차가 없을 시에는 꼭 상향등을 켜야 한다. 상향등을 켜면 약 100m 시야가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