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탄소중립 서로 협력” 마크롱 “韓 NDC 상향 환영”

Է:2021-10-3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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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탄소중립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프랑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국의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 과정과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양자 회동 이후 4개월 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 정세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대화 조기 재개가 중요하다”며 “한·미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정상은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개방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실무급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가능한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초반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담에선 신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로마=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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