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합의하면서 29일 예고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시내버스 회사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의 사측과 노동조합이 이날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통해 임금 월 11만원(3.6%) 인상, 자녀 학자금 130만원, 하계휴가비 15만원 인상으로 잠정합의를 했다.
노조는 합의안을 놓고 7일 이내에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200여대를 보유한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는 8월부터 ‘2021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섰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시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전세버스와 공무원 등을 긴급 투입하는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했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대 및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대중교통의 생존방안을 모색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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