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월 확진자 발생률 전국.... 최저 4가지 비결은

Է:2021-10-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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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0월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4~5월 알파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8~9월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했지만,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10만명당 주간평균을 산출하는 ‘주간발생률’은 0.3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시는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감한 이유로 4가지 요인을 들었다. 가장 먼저 ‘진단 검사 확대’를 꼽았다. 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현재 8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비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55곳의 14.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시는 행정조치로 요양병원·목욕탕·유흥업소 종사자, 기숙사 거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학교·공단·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는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역학조사 등 대응 강화’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고, 정원 외 인력을 2배 이상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추적조사팀에는 22개 반 210명이 투입되고 있다.

또 델타 변이 특성상 증상 발현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은 점을 고려, 접촉자 조사 범위를 기존 ‘증상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세 번째 요인은 ‘백신 예방접종 완료 비율증가’다. 최근 울산지역 확진자 연령대가 낮아져 20∼30대 확진 비율이 37.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은 고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네 번째 요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다.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전국 이동량을 보면, 지난 9월 중순부터 울산지역 이동량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급격히 감소했다.

회사원과 20∼30대 비중이 높아 휴가철인 8∼9월 초까지 이동량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수도권은 물론 같은 권역인 경남과 부산보다 이동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 발생률도 덩달아 감소했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8일 “방역 행정의 여러 가지 조치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발생 감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라면서 “20∼30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동을 줄여준 것이 낮은 확진자 발생률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조속한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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