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무료진료’ 故이영곤 원장 등 4명에게 ‘LG의인상’

Է:2021-10-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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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을 수상한 고 이영곤(61) 이영곤내과의원 원장. LG 제공

LG복지재단은 25년간 봉사의 삶을 실천한 고(故) 이영곤(61) 원장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주시 슈바이처’로 불려온 이 원장은 1996년부터 경남 진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이영곤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치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았다. 98년부터 매주 3회씩 점심시간을 쪼개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를 진료했다.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원장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웃을 돕다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2일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사고 차량을 목격하고 부상자들을 살폈다.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던 중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이 원장의 병원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LG는 25년간 매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해온 권재준(42)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 31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신동환(52) 해양경찰교육원 경감, 천장 붕괴 위기에서 20여명의 시민들을 대피시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김민성(45) 대구시청 주무관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166명에게 수여됐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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