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이재명의 웹 자서전’을 25일부터 페이스북에 연재한다.
이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을밤, 장작 타는 소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하고자 한다”며 “이재명이란 사람이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고 친근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의 웹 자서전’은 최근 출간된 책 ‘인간 이재명’(김현정·김민정 저, 도서출판 아시아)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약 4개월간 50여 차례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삽화는 하재욱 작가가 맡았다.
이 후보는 “저에 관한 책을 읽은 분들로부터 ‘정책 경쟁, 정치 발언을 넘어 인간적인 면모, 진솔한 모습을 더 많은 분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어서 (연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은 ‘일은 잘하는데 싸움닭에다 독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줄 안다”며 “제 이미지가 그렇게 형성된 것은 전적으로 저의 그릇이다. 내면과 감성이 드러내는 일에 서툴러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이야기가 여러분께 가을밤, 장작 타는 소리 같은 소곤거림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 서너 달, 제 삶의 조각조각을 이어 더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애써줄 자원봉사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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