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맥산업협회와 2021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고려해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치맥축제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일상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개최시기를 7월에서 10월로 연기하는 등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불확실해 10월 개최도 포기해야 했다.
이에 위드 코로나에 맞춰 12월 초 실내 개최도 검토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음을 해야 하는 축제의 특성상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달래고 축제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치맥축제를 독립적 브랜드로 육성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브랜딩 전략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준 치맥축제 집행위원장은 “치맥 리더스가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브랜딩 전략사업을 통해 치맥축제가 연속성을 갖고 축제와 산업이 동반 성장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10주년을 맞는 2022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마스크가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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