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에 ‘에코 배터리 포항캠퍼스’라는 이차전지 종합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에코프로 4개 자회사인 에코프로EM,AP,CNG,Innovation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삼성SDI 전영현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한 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EM, 양극재 부원료인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AP, 사용 후 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에코프로CNG, 리튬소재 가공을 위한 에코프로Innovation 등 4곳이다.
에코프로는 2018년 포항시, 경상북도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6개 자회사의 포항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6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t 규모의 전구체 등 이차전지소재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영일만1산업단지에는 이차전지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GEM과 에코프로BM 공장이 가동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포항시, 경북도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진화된 연구개발(R&D)과 제품의 차별화, 공정개선, 생산기술혁신으로 세계 제1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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