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생태탕 증언’, 새빨간 거짓말”

Է:2021-10-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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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곡동 ‘보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을 방문했다는 증언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곡동에 안 갔다면 생태탕 집 사장, 측량 팀장, 경작인 등의 발언이 모두 거짓이냐”고 묻자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나는 가지 않았다. 그쪽(증인)에서 두 명이 갔다고 했는데 사실은 처가 식구 6명이 간 것”이라며 “거짓말 한 사람들은 모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오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을 전부 불기소 처분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당시 측량 현장 인근의 생태탕 집 모자가 TBS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현장에서 오 시장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생태탕’, ‘페라가모’ 발언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오 시장의 해당 발언이 허위라 해도 의혹을 부인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 시장은 “검찰은 기소하더라도 공소 유지에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불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내가 현장에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불기소 이유서에 썼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결론에 동의할 수 없어 법원에 재정 신청을 했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이 측량 현장 당시의 알리바이를 대라고 요구하자 “피감 기관도 인격이 있다.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마라”고 맞받았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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