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 주택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 모양이 인쇄된 봉투가 나타나 관심을 받았다.
최근 트위터 등 SNS에 주택가 계량기나 대문 등에 ‘오징어 게임’ 봉투가 꽂혀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공유됐다. 이들은 이 봉투 안에 미납된 수도요금을 납부하라는 청구서가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칼리 공공서비스팀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용해 친근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징어 게임’ 봉투를 만들어 미납금 청구서와 함께 발송했다.
‘○△□’이 그려진 봉투 약 1000장을 생산하는 데는 100페소(한화 약 58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게임 봉투를 통해 1000만페소(약 5800만원) 상당의 미납 요금이 회수될 경우 비용 대비 효과는 1만배에 달하는 셈이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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