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가정폭력 논란에도’…이재영·다영 그리스 출국 임박?[포착]

Է:2021-10-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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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그리스대사관 찾은 이재영-이다영 자매. 연합뉴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가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13일 만이다.

취업비자 발급에 통상 2∼3일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보면, 쌍둥이 자매는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진출 추진, 비자 인터뷰 마친 이재영-다영 자매. 연합뉴스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는 9일 개막했다. 현지 적응을 거쳐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에 서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인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이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그리스 비자 인터뷰 마친 이재영-다영 자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선수의 국외 진출에 필요한 ITC 발급 기관인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FIVB에 전달했다.

배구협회는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 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주한그리스대사관 찾은 이재영-이다영 자매. 연합뉴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IVB는 대한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직권으로 자매의 이적동의서를 승인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지난 8일 TV조선 이다영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앞서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은 과거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지며 흥국생명에서 퇴출당한 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TV조선은 이다영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에 만나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으나 결혼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통해 자신이 이다영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이다영 측은 “결혼한 것이 맞고 이후 이혼에도 합의했다. A씨 측이 이혼 조건으로 5억원을 달라는 등 지나친 경제적 요구를 해왔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혼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해 이혼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A씨는 “금품 요구는 지출한 생활비와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였다”며 결혼 폭로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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