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8도나 떨어진 최저기온… 성큼 다가온 가을

Է:2021-10-11 16:48
:2021-10-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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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은 하루 사이 8도나 떨어졌다. 최근 10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됐던 더위는 점차 물러나고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2.6도를 기록했다. 전날 아침 최저기온은 20.6도로 하루 만에 8도가 떨어진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2.9도였다. 일주일 사이 10도 넘게 기온이 낮아지며 아침 공기가 차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침뿐 아니라 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서울의 일 최고기온은 처음으로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일 최고기온은 17.5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일 최고기온 26.5도를 기록한 이후 6일 21.7도, 7일 21.9도, 10일 24.3도 등으로 일 최고기온은 20도를 넘겼었다.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를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온이 차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3일부터 전국적으로 일 최고 기온이 1~2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오는 13일 기온이 다소 높아져 최고기온 24도를 기록한 뒤 14일엔 22도, 15일엔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오는 16일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서울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18도이고 제주, 부산, 광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도 2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가을의 시작을 일 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기온이 다시 상승하지 않는 첫날로 정의한다. 과거 10년(2011~2020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을 시작 일은 9월 29일이었다. 올해는 아열대 성질의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을의 시작이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늦어졌지만 최근 내린 잦은 비에 더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졌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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