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나인(C9)이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행 막차에 탔다.
C9은 9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피스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마지막인 16번째로 대회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정글러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게임을 캐리했다. ‘블래버’는 1세트 때 리 신을 골라 궁극기 ‘용의 분노’로 상대 주력 딜러를 C9 진영 쪽으로 걷어차는 이른바 ‘인섹 킥’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때도 올라프로 미드와 바텀에 부지런하게 개입해 게임 균형을 무너트렸다.
C9은 전의를 잃은 피스 상대로 20분이 채 지나기 전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때 팀에서 홀로 부진했던 ‘즈벤’ 예스페르 스벤닝센이 루시안으로 멋진 플레이를 펼쳐 설욕했다. 이들은 협곡 전역에서 킬을 따낸 뒤 바텀으로 진격해 빠르게 적 넥서스를 부쉈다.
한 조에는 같은 지역팀이 2개 이상 속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C9은 그룹 스테이지 A조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 조에서 2020년 대회 챔피언 담원 기아, 2019년 챔피언 펀플러스 피닉스(FPX), 유럽의 로그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