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25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전날 신규 1차 접종자가 4만3782명 늘고, 접종완료자가 109만817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에만 114만 1952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셈이다. 종류별로는 모더나(2만5667명) 화이자(1만5165명) 얀센(2210명) 아스트라제네카(740명)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90만9124명으로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의 77.7%에 해당하는 규모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0.4%다. 2차 접종 완료자는 3032만2197명으로 인구의 59.1%를 돌파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8.7% 규모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이 불안정한 점을 반영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접종간격을 6주로 늘렸으나 11일부터 다시 4~5주로 당겨 잡았다. 모더나 백신 공급에 숨통이 틔이면서 모더나 접종 간격은 이날부터 줄어들 예정이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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