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아끼려 걸었던 내조카, 음주차에 잃었다”

Է:2021-10-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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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던 여대생 A씨가 음주차량에 치여 숨졌다. 왼쪽은 장례식장 모습과 오른쪽은 사고 당시 장면이다. TJB 화면 캡처


택시비조차 아끼기 위해 새벽 아르바이트 후 집으로 걸어가던 여대생은 음주운전 차에 치여 그대로 숨졌다. 이 여대생의 유가족이 애끓는 심정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사랑하는 조카가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 독려글을 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그는 “오늘 새벽 1시 사랑하는 조카가 세상을 떠났다”며 “홀로 대전에서 알바하며 대학 생활 이어가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조카의 음주운전 사망 사고는 이날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23살인 여대생인 A씨는 대전 둔산동에서 늦은 밤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만취 운전자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착실했던 A씨가 이날은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집으로 걸어가던 중 벌어진 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가해자인 택시 운전기사는 혈중알코올 농도는 0.203%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만취 상태로 SUV 운전대를 잡았다.



네티즌은 “어떻게 해야 이 음주운전 살인마들이 없어질까요”라고 절규하며 “대한민국의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력하게 진행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카 이름을 나즈막이 부른 이 네티즌은 “이제 하고 싶은 모든 것들 저 넓은 세상에서 마음껏 하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가 올린 청와대 청원에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며 “처벌을 강화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았으며 한다. 오늘 20대 내 사랑하는 조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사고 낸 가해자에게 엄격한 처벌을 바라는 바”라고 적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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