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7일 고운성모이비인후과에서 (사)문우회 퇴직교직지원센터(센터장 김명남)·고운성모이비인후과(대표원장 김고운)·베스트보청기(원장 이민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문우회 퇴직교직지원센터는 퇴직한 교직원들의 전문적인 역량을 정부의 사회공헌활동 사업과 연계하여 교육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운성모이비인후과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홍익병원 총 5개 의료기관과 협진체제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 단층 촬영(CT), 청각 장애 진단, 어지럼증 검사, 알레르기 채혈 검사, 수액 클리닉 등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은 물론 수술도 진행하고 있어 진료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베스트보청기는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청인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청각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소형 고막형, 고막형, 외이도형, 귓바퀴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 개개인에게 맞는 보청기 제작과 보청기와 관련한 정보제공을 통해 난청인들의 난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업무 협약식은 4개 기관의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발열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루어졌다.
업무 협약식은 한국비서사무협회(사무국장 유성진)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을 통해 복지관과 (사)문우회 퇴직교직지원센터·고운성모이비인후과·베스트보청기는 상호 협력해 뇌성마비인의 보청기 구입비 지원, 이비인후과 진료 및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복지관 교육 프로그램 전문인력 연계 등을 위한 상호지원과 협력활동을 펼쳐나가 뇌성마비인과 그 가족들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영수 관장은 “업무 협약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비서사무협회 유성진 사무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업무 협약을 통해 뇌성마비인의 건강증진과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도약이 되길 바란다. 폭넓은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뇌성마비인과 그 가족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업무 협약식을 시작으로 4개 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명남 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은 여러 기관들이 함께하여 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각 협약 기관들과 업무적 차원에서 상호협력하여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뇌성마비인이 일상에서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고운 대표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귀, 코, 목 등의 신체부위와 관련된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지원하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준 원장은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뇌성마비인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함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렇게 뜻 깊고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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