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온도·촉각 수용체’ 발견한 美 과학자 2명

Է:2021-10-04 20:05
:2021-10-04 21:07
ϱ
ũ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르뎀 파타푸티언. 노벨상 트위터 계정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에 데이비스 줄리어스(66)와 아뎀 파타푸티안(54) 등 미국인 과학자 2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말단에 존재하면서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파타푸티안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

위원회는 “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 신경계가 뜨거운 것, 차가운 것, 기계적 자극을 어떻게 감지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또한 우리 감각과 주변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에서 누락돼 있던 중요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노벨재단은 이날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가 지급된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올해 말 열리며, 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재작년까지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