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자 논란’ 尹측, 손 안씻나 묻자 “손가락 위주로…”

Է:2021-10-04 13:37
:2021-10-04 14:29
ϱ
ũ

“전문 주술인이 썼다면 빨간 색으로 썼을 것”

지난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왼손바닥에 王(임금 왕)으로 보이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MBN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임금 왕(王)’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용남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손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닦지 않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어디 가면 보통 방역 때문에 손소독제 바르게 돼 있다. 닦으면 웬만한 건 사실 지워진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 토론을 벌이던 중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가 쓰인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여당은 물론 야당 내 경쟁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 대변인은 논란의 파장을 의식한 듯 진행자가 “임금 왕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앞으로 저희는 왕뚜껑 라면도 안 먹을 것이고 배에도 복근 王자도 안 새기겠다”고 몸을 낮췄다.

김 대변인은 또 “정말 전문적인 (주술) 그쪽 계통 사람이 적어줬거나, (주술적인) 그런 의미로 적었다면 까만 매직으로 안 쓴다. 도장 찍는 인주 비슷한 재료에 빨간 색깔 나는 그런 거로 적지, 그걸 다 보이는 매직으로 적는 경우는 못 들어본 것 같다. 단순 해프닝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때 무속인을 대동한 적이 있다는 의혹도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분을) 무속인이라고 칭하는 게 맞는지, 명리학 하시는 분이라고 칭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듣기론 (그분이) 그때 그 자리에 동석했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대동하고 같이 나오셨다고 한다”며 윤 전 총장이 해당 인물을 우연히 만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홍 의원 등 당내 경쟁자를 겨냥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 해프닝인데 마치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너무 계속하시는 것 같다. (손바닥에) 王자 썼다. 맞다. 그게 다다”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